성경 : 계3:14-22
주제: 라오디게아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어라
1. 아멘이시고 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처음이신 분이 말씀하신다.(14)
2. 라오디게아 교회의 실상(15-17)
3.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는 권면(18-20)
4. 이기는 사람에게 주는 특권(21-22)
라오디게아 - 뜻은 '백성의 정의'라는 말이다. 안티오쿠스 2세(BC 261-246)가 건설한 소아시아의 중요한 아시아 무역로이며 부유한 상업도시의 하나였다. 빌라델비아에서 동남쪽 약72Km ,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약 160Km 지점으로 라이커스 도시 중 하나다. 또한 맞은 편으로 약 10Km 지점에 히에볼리가, 약 14Km 에 골로새가 위치한다. 에바브라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골로새 교회와 함께 바울이 지도하였다. (골4:12,13)
1. 아멘이시고 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처음이신 분이 말씀하신다.(14)
이 서신의 대상은 소아시아 7교회 중 마지막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보내는 말씀으로 발신자는 곧 말씀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여기에서는 우리 주님의 성격을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 아멘이신 분 - ‘아멘‘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진실로, 참으로 그렇습니다라는 말로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성취된 것, 즉 참으로 확실히 된 것을 의미한다는 말이다. 우리 주님을 아멘이라고 한 것은 진정한 판결자 되신 분임을 말한다.
2)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 다른 성경에는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예수님은 자신이 진리이시며 진정한 증인이 되신 분임을 말한다.
3)하나님의 창조의 처음이신 분 - 다른 성경에는 ‘창조의 시작이신 분’ 창조의 근본이신 분‘으로 번역되어 있다. ’아르케‘라는 말은 지배자, 통치자, 머리, 근원, 기원,이라는 말로 창조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 창조물의 지배자로 라오디게아 교회는 이분의 통치를 받고 있지 않음을 말하며 그러면서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하는 교회였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이 부분을 오해해서 우리 주님을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로 말한다. 우리 주님은 창조의 처음이자 근본 되신 분이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확실한 믿음을 보이지 아니하고 차지도 뜨겁지도 아니하여 미지근한 상태였지만 주님은 창조의 지배자로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소망을 주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으므로 복음으로 확실한 믿음과 깨달음으로 죄를 없애고 주님과 동행하여 살아가면 주님의 통치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도 주님의 영광의 보좌에 앉게 해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뒤 21절과 연계해서 이해 할 수 있다. “이기는 사람은, 내가 이긴 뒤에 내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과 같이, 나와 함께 내 보좌에 앉게 하여 주겠다.”(21)
2. 라오디게아 교회의 실상(15-17)
1)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행위를 아신다고하였다. 여기에서 행위란 라오디게라 교회의 여러 외적인 활동 뿐 아니라 교회 상태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다고 책망하신다.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비유로 차거나 뜨겁거나 하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물이니 토해 버리겠다고 하신다. 결국 주님이 먹을 수 있는 물 주님의 통치 아래로 돌아와야 한다고 하신다.
그 차지도 뜨겁지도 아니한 상태를 5가지로 말씀하신다.
①비참하고 ②불쌍하고 ③가난하고 ④눈이 멀고 ⑤벌거벗었다고 하였다.
3.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는 권면(18-20)
라오디게아 교회가 이런 상태이니 나는 너희에게 권한다고 하였다. 네가 부유하게 되려면 불에 정련한 금을 내게서 사라고 했는데 “내게서 사다”라는 말은 오직 주님께만 있는 것으로 값을 지불해야 함을 말한다. 밭에 숨겨논 보물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사는 사람과 같이 주님의 것을 불에 정련한 금을 소유하기 위해 곧 복음과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마 13: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면, 제자리에 숨겨 두고, 기뻐하며 집에 돌아가서는,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산다.
불에 정련한 금이란 두 가지로 해석 할 수 있다.
1) 불에 정련한 금이란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주님의 말씀 곧 복음으로 복음의 순수함을 지키지 못하고 올바로 깨닫지도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복음을 올바로 깨닫고 있었다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았을 것이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불에 정련한 금 곧 복음을 말한다.
2) 불로 연단한 금이란 많은 시련을 이겨낼 믿음으로도 해석한다.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에 시련이 와도 그것을 시련이나 시험으로 인식하지 아니하고 차지도 뜨겁지도 않게 미지근하게 대처하는 교회의 모습에서 많은 시련을 이겨낼 믿음이 필요함을 말한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의 복음의 올바른 깨달음을 가졌을 때 비로소 시험이나 시련에 굳건히 견딜 믿음이 있게 되는 불로 연단한 금이 필요하였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고전 3:12-13>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려서 드러내지 않으려거든 흰 옷을 사서 입고”에서 라오디게아 교회는 영적으로 불쌍하고 가난하고 벌거벗은 모습을 가리기 위해 흰 옷을 사서 입으라고 권한다. 흰 옷이란 계3:4.계19:8에서도 보인다. 여기서는 흰옷은 성도의 의로운 행위나 성도의 자격으로 수치를 가리기 위해 믿음에 합당한 의로운 행실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곧 흰옷의 의미는 책망할 것이 없는 의의 옷을 말한다.
“네 눈이 밝아지려거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라.“ 라오디게아 교회는 죄 가운데 있어 영적인 눈이 어두운 상태임을 말하고 있다. 이 교회를 치유하기 위하여 안약을 사서 바르라고 하신다. 안약이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깨달은 믿음으로 그것을 치유하라고 하신다. 영적인 분별력도 주님의 복음을 깨달음으로 밝아지는 것이다.
19절 주님은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방관하지 않으시고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고 하신다.
<잠 3: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너희가 징계를 받지 않으려면 그러므로 너는 열심을 내어 노력하고, 회개하라고 촉구하신다. 그 열심과 노력과 회개의 행위는 간단하다. 다음 절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열심과 노력과 회개의 촉구의 방편으로 문을 열라고 하신다. 복음이 이미 와 있고 진리가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으니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문만 열면 되는 것이다. 문의 의미를 라오디게아 교인들의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면 진리와 복음이 함께 하고 곧 주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4. 이기는 사람에게 주는 특권(21-22)
이기는 사람은, 주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늘 보좌에 주요 그리스도로 취임하신 것과 같이 나와 함께 내 보좌에 앉게 하여 주겠다고 하신다. 우리 주님과 함께 모든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주님의 올바른 복음을 깨닫고 시련에도 견딜만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한다면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하늘 보좌에 그리스도로 취임한 것과 같이 그와 같은 권세를 주겠다고 하신다.
<계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