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장 1절~18절]
1. 대주제 : 언약(약속)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2. 소주제
1) 육신의 형제들에 대한 사도의 근심과 슬픔 (1절~5절)
2) 약속의 자녀만이 하나님의 자녀임 (6절~13절)
3) 언약(약속)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14절~18절)
3. 내용
1) 육신의 형제들에 대한 사도의 근심과 슬픔 (1절~5절)
(출4:22 너는 파라오에게 말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은 내 아들이요, 내 첫태생이니라.)
이스라엘은 육신에 따른 바울의 형제들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아 그의 양자됨의 영광을 누렸고, 언약과 율법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이었다.
믿음의 조상들이 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이며 육신으로는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서 나실 만큼 큰 은혜와 자비를 받은 민족이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옛언약의 껍데기에 얽매인 채 그들이 받은 언약들의 실체이며 궁극적인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보며 그들에게 새언약, 참된 복음을 깨닫도록 할 수만 있다면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고백을 할 정도로 그 마음에 큰 근심과 슬픔을 지니고 있었다.
2) 약속의 자녀만이 하나님의 자녀임 (6절~13절)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를 보면 하나님의 약속이 헛되게 된 것처럼 보인다. 과연 그들과의 언약은 폐하여진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여기서 바울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에 맺어진 약속의 실체들을 깨우쳐줌으로써 언약이 어떻게 지금까지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삭과 야곱의 예를 통해 바울은 하나님이 선택하고 자신의 자녀라 칭한 것은 육신의 자녀가 아니라 약속의 자녀였음을 일깨우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재에도 언약을 통해 양자의 영을 받은 자만이 오직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확인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 됨은 육신을 통하거나 인간의 일방적인 원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언약의 실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3) 언약(약속)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14절~18절)
그렇다면 하나님에 의한 일방적인 언약은 과연 타당한가. 언약을 받지 못한 자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것은 너무 불의하지 않은가.
바울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가. 모든 피조물들의 주인이며 모든 언약과 약속의 주인이 아닌가. 의와 불의의 기준은 또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18절 이하의 전개를 통해 바울은 위의 의문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허망한 것인지를 보여줌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주되심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언약을 통한 구원(하나님의 자녀됨)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다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