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
1.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인사함(1-2)
2. 바울의 감사와 기도(3-14)
3. 그리스도의 탁월하신 인격과 그리스도의 화해사역(15-23)
4.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바울의 사역(1:24-29)
본장에서 바울은 당시 이단적 교리가 성행했던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 그의 독특한 기독론을 전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관하여 변증하고 있는데 본장 내용에 앞서 역사적 배경을 보면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서 3년이나 머물며 복음을 전하였으나 골로새 지방에 직적 가서 전도한 일은 없었습니다(4,7,8,;2:1)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에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개종한 사람들이 각 지방으로 흩어져 복음을 소개함으로써 여러 지역에 교회가 생겼습니다. 그중 골로새 지방에서 온 빌레몬이라는 사람이 훌륭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에파프로도 바울의 전도를 받고 신자가 되었던 바, 그들은 열심을 가지고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의 복음화를 위하여 힘썼던 사람들입니다.
골로새교회는 빌레몬과 에파프로를 중심으로 생겨난 교회였는데 믿음안에서 날로 성숙한 교회였으나 그 지방은 수리아의 아티오쿠스 대왕에 의하여 바벨론과 메소보다미아에서 이주한 유대인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교적 영향이 골로새 교회까지 파급되었던 것이다. 이단 사상 때문에 큰 혼란에 빠진 골로새 교회는 머나먼 땅 로마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에파프로를 보내어 해답을 얻고자합니다. 에파프로는 바울 곁에서 잠시 동안 쉬면서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나서 돌아가려고 하였지만 골로새 교회의 형편은 급박했기 때문에 우선 두기고로 하여금 하루 속히 편지를 전달하도록 하도록 하였습니다. 바울은 본 서신에서 골로새 교회가 직면한 신앙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인 답변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신앙 생활의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인사함(1-2)
골로새 교인들을 직접보지 못한 바울은 간단한 인사를 통하여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라고 소개하면서 형제 디모데와 함께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원하고 있는데 여기서 바울은 자신의 뜻으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으로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곧이어 전개해나갈 그의 기록론에 대한 영적 권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 바울의 감사와 기도(3-14)
에파프로가 로마에 와서 바울에게 보고하는 내용에 의하면 골로새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인간을 구원하셨다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된 날부터 많은 열매를 맺으며 날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었으며, 소망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늘에 예비해 두신 기업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또한 모든 성도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었습니다(4-6). 에파프로로부터 이러한 소식을 들은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던던 것입니다.(3절) 바울로부터 복음을 전해 받은 골로새 교인들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덕목을 몸소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은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기쁜 일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바울은 이어서 골로새 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9-14). 기도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골로새인들에게 모든 영적 지각 안에서 그분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케되어 주께 합당히 행하므로 모든 일에 기쁘시게 하고 선한 일마다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나며 또 그분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강화되어 기쁨으로 모든 인내와 오래 참음에 이르러 우리를 빛 가운데서 성도의 유업의 동참자가 되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기를 원하며 그분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로부터 구하여 내셔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으니 그 안에서 우리가 그의 보혈을 통하여 구속, 곧 죄들의 용서함을 받았다고 하시고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의 탁워하신 인격과 그리스도의 화해사역(15-23)
골로새 교인들을 향한 기도의 내용을 소개한 바울은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강론을 시작합니다. 즉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무엇을 하는 분이신가에 대한 설명에 이어서 골로새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나타난 이단 사상이란 기독론의문제였다. 즉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천사 중에 하나일 것이니 굳이 그리스도를 믿을 필요가 없고 천사를 숭배하면 된다면서 영의 세계는 선하고 물질의 세계는 악하다고 주장하는 헬라의 이원론적 배경 아래 '천사 숭배 사상'이 나타나 그리스도의 신성을 상대화하는 오류를 범하였던 것이다.
바울은 그들의 잘못된 기독론을 반박하는 의미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정의 내리고 있다.
바울에 의하면 첫째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15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피조물 중에서 가장 귀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을 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이시며 그리스도게서는 비록 육신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으나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자신을 보여주는 분이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다(17절). 즉 그는 피조물이 아니라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먼저 계신 분이시다(요1:1;8:58). 그뿐 아니라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던 바,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으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지금도 유지되고 존족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주가 되신다는 것이 바울이 말하는 기독론의 뼈대입니다.
둘째로는 바울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18절).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셔서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셨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평화의 도구가 되사 타락한 인간을 구속하기 위하여 육신의 몸을 입으셨고 구속 사업을 완성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 졌으니 그리스도께서는 능히 교회의 머리가 되사 교회를 다스리시며 나아가 인류의 역사의 주관하시는 분이 되십니다. 바울의 기독론에 의하면 천하에 그리스도와 비교할 자가 아무도 없다(18절) 만물을 다스리시며 역사를 완성하시는 그리스도를 감히 누구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면서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 것인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그리스도에 관하여 역설한 바울은 이어서 골로새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던 골로새인들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경륜 가운데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함을 받아 새 사람이 되었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된 골로새인들은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로 설 수 있게 되었다(23절). 이것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사 십나가에 대속 제물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된 것이다. 그러므로 골로새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로서 흔들리지 말고 믿음 안에 확고하게 터를 닦고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바울의 사역(24-29)
본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사도가 된 바울 자신의 간증을 담고 있다. 바울은 어떠한 경륜에 의하여 자신이 그러한 희생과 봉사를 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본장을 결론 짓는다
바울 자신이 이방인을 위한 복음 사역의 일꾼이 된 것은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하여 계획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25절).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며 역사를 다스리실 때에 아무런 계획없이 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선하신 계획과 뜻에 따라 진행하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경륜 속에는 바울을 택하여 이방인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게 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바울의 이러한 고백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신뢰하는신앙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 의하여 복음의 일꾼이 된 바울은 전도자의 참된 기쁨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24). 바울이 말하고 있는 전도자의 기쁨이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였거니와 이는 그가 받는 고난이 그리스도의남은 고난을 완성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최상의 고난을 당하셨지만 교회를 위한 고난은 그의 종된 복음 전도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들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마지막으로 글스도의 비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비밀에 속한 것이었다(26절). 즉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없는 것으로서 하니님께서 친히 계시하지 않고서는 꺠달을 수 없는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성육신 사건을 통하여 인간을 향한 당신의 구원 계획을 나타내셨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의 비밀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부터 감추어 두셨다가 이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을 통하여 당신의 비밀을 공개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그리스도의 비밀, 즉 그로 말미암는 구원과 영광의 풍성함을 알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복음의 일꾼된 바울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리며 진리를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28,29). 이러한 경륜에 따라 글스도의 비밀을 전해 받은 골로새인들은 더욱 주의 말씀을 굳게 잡고 완전을 향하여 정진해 나가야 했다.
1.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인사함(1-2)
2. 바울의 감사와 기도(3-14)
3. 그리스도의 탁월하신 인격과 그리스도의 화해사역(15-23)
4.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바울의 사역(1:24-29)
본장에서 바울은 당시 이단적 교리가 성행했던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 그의 독특한 기독론을 전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관하여 변증하고 있는데 본장 내용에 앞서 역사적 배경을 보면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서 3년이나 머물며 복음을 전하였으나 골로새 지방에 직적 가서 전도한 일은 없었습니다(4,7,8,;2:1)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에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개종한 사람들이 각 지방으로 흩어져 복음을 소개함으로써 여러 지역에 교회가 생겼습니다. 그중 골로새 지방에서 온 빌레몬이라는 사람이 훌륭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에파프로도 바울의 전도를 받고 신자가 되었던 바, 그들은 열심을 가지고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의 복음화를 위하여 힘썼던 사람들입니다.
골로새교회는 빌레몬과 에파프로를 중심으로 생겨난 교회였는데 믿음안에서 날로 성숙한 교회였으나 그 지방은 수리아의 아티오쿠스 대왕에 의하여 바벨론과 메소보다미아에서 이주한 유대인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교적 영향이 골로새 교회까지 파급되었던 것이다. 이단 사상 때문에 큰 혼란에 빠진 골로새 교회는 머나먼 땅 로마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에파프로를 보내어 해답을 얻고자합니다. 에파프로는 바울 곁에서 잠시 동안 쉬면서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나서 돌아가려고 하였지만 골로새 교회의 형편은 급박했기 때문에 우선 두기고로 하여금 하루 속히 편지를 전달하도록 하도록 하였습니다. 바울은 본 서신에서 골로새 교회가 직면한 신앙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인 답변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신앙 생활의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인사함(1-2)
골로새 교인들을 직접보지 못한 바울은 간단한 인사를 통하여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라고 소개하면서 형제 디모데와 함께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원하고 있는데 여기서 바울은 자신의 뜻으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으로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곧이어 전개해나갈 그의 기록론에 대한 영적 권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 바울의 감사와 기도(3-14)
에파프로가 로마에 와서 바울에게 보고하는 내용에 의하면 골로새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인간을 구원하셨다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된 날부터 많은 열매를 맺으며 날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었으며, 소망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늘에 예비해 두신 기업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또한 모든 성도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었습니다(4-6). 에파프로로부터 이러한 소식을 들은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던던 것입니다.(3절) 바울로부터 복음을 전해 받은 골로새 교인들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덕목을 몸소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은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기쁜 일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바울은 이어서 골로새 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9-14). 기도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골로새인들에게 모든 영적 지각 안에서 그분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케되어 주께 합당히 행하므로 모든 일에 기쁘시게 하고 선한 일마다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나며 또 그분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강화되어 기쁨으로 모든 인내와 오래 참음에 이르러 우리를 빛 가운데서 성도의 유업의 동참자가 되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기를 원하며 그분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로부터 구하여 내셔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으니 그 안에서 우리가 그의 보혈을 통하여 구속, 곧 죄들의 용서함을 받았다고 하시고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의 탁워하신 인격과 그리스도의 화해사역(15-23)
골로새 교인들을 향한 기도의 내용을 소개한 바울은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강론을 시작합니다. 즉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무엇을 하는 분이신가에 대한 설명에 이어서 골로새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나타난 이단 사상이란 기독론의문제였다. 즉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천사 중에 하나일 것이니 굳이 그리스도를 믿을 필요가 없고 천사를 숭배하면 된다면서 영의 세계는 선하고 물질의 세계는 악하다고 주장하는 헬라의 이원론적 배경 아래 '천사 숭배 사상'이 나타나 그리스도의 신성을 상대화하는 오류를 범하였던 것이다.
바울은 그들의 잘못된 기독론을 반박하는 의미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정의 내리고 있다.
바울에 의하면 첫째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15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피조물 중에서 가장 귀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을 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이시며 그리스도게서는 비록 육신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으나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자신을 보여주는 분이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다(17절). 즉 그는 피조물이 아니라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먼저 계신 분이시다(요1:1;8:58). 그뿐 아니라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던 바,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으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지금도 유지되고 존족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주가 되신다는 것이 바울이 말하는 기독론의 뼈대입니다.
둘째로는 바울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18절).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셔서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셨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평화의 도구가 되사 타락한 인간을 구속하기 위하여 육신의 몸을 입으셨고 구속 사업을 완성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 졌으니 그리스도께서는 능히 교회의 머리가 되사 교회를 다스리시며 나아가 인류의 역사의 주관하시는 분이 되십니다. 바울의 기독론에 의하면 천하에 그리스도와 비교할 자가 아무도 없다(18절) 만물을 다스리시며 역사를 완성하시는 그리스도를 감히 누구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면서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 것인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그리스도에 관하여 역설한 바울은 이어서 골로새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던 골로새인들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경륜 가운데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함을 받아 새 사람이 되었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된 골로새인들은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로 설 수 있게 되었다(23절). 이것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사 십나가에 대속 제물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된 것이다. 그러므로 골로새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로서 흔들리지 말고 믿음 안에 확고하게 터를 닦고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바울의 사역(24-29)
본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사도가 된 바울 자신의 간증을 담고 있다. 바울은 어떠한 경륜에 의하여 자신이 그러한 희생과 봉사를 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본장을 결론 짓는다
바울 자신이 이방인을 위한 복음 사역의 일꾼이 된 것은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하여 계획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25절).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며 역사를 다스리실 때에 아무런 계획없이 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선하신 계획과 뜻에 따라 진행하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경륜 속에는 바울을 택하여 이방인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게 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바울의 이러한 고백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신뢰하는신앙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 의하여 복음의 일꾼이 된 바울은 전도자의 참된 기쁨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24). 바울이 말하고 있는 전도자의 기쁨이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였거니와 이는 그가 받는 고난이 그리스도의남은 고난을 완성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최상의 고난을 당하셨지만 교회를 위한 고난은 그의 종된 복음 전도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들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마지막으로 글스도의 비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비밀에 속한 것이었다(26절). 즉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없는 것으로서 하니님께서 친히 계시하지 않고서는 꺠달을 수 없는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성육신 사건을 통하여 인간을 향한 당신의 구원 계획을 나타내셨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의 비밀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부터 감추어 두셨다가 이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을 통하여 당신의 비밀을 공개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그리스도의 비밀, 즉 그로 말미암는 구원과 영광의 풍성함을 알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복음의 일꾼된 바울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리며 진리를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28,29). 이러한 경륜에 따라 글스도의 비밀을 전해 받은 골로새인들은 더욱 주의 말씀을 굳게 잡고 완전을 향하여 정진해 나가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