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마5:38-48
(주제)아버지께서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1.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38-42절)
2.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43-48절)
1.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38-42절)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출21:24-25,레24:20)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제자들과 그곳에 모인 허다한 무리들) 들었으나 나는(그리스도)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1).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 왼뺨도 돌려대라
2).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 겉옷까지 가지게 하라
3).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 십리를 동행하라
4).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 거절하지 말라.
이 부분은 상당히 난해한 구절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에 직접 대입해 버리면 상당한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말씀하고자 하는 핵심은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예시적 성격으로만 이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옳다 사료됩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여기에서 말하는 문자 그대로 이해하고 그대로 지키고 산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현실과 맞지않는 바보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롬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구약시대의 율법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형 복수법이 적용되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율법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당한 피해자가 직접 원수를 갚도록 허용하셨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원수갚는 것이 주님께 있으니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고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며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구약의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됨을 볼 수 있습니다.
2.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43-48절)
또 네 이웃(이스라엘 동족)을 사랑하고 네 원수(이스라엘 밖의 이방인들)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 밖의 이방신을 섬기는 자들을 미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멸하여야 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 말씀하시고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말씀 하십니다.이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실때에 친히 실천하신 것이요 성취하신 것입니다. 이 역시 구약의 율법이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변개된 것입니다.
롬12:20-21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주님을 핍박하는 자들에게 대적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심으로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완성하심과 같이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함으로서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해와 비는 그리스도를 상징하지 않나 생각됩니다.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며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이방인들 보다 나은 것이 없다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새번역에서는 완전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완전이라는 말이 그 뜻을 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