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유대인의 나음과 하나님의 미쁘심 그리고 율법의 한계-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함을 얻지 못함.
<소제>
1.유대인의 나음과 할례의 유익(1-2)
1절: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절: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1절과 2절에서는 유대인의 나음(특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이 누린 특권은 많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말씀은 구약시대에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을 말합니다.
2.사람은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4-8)
1)하나님의 신실성(3-4)
3절: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절: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3절과 4절에서는 하나님의 미쁘심은 유대인들이 설사 믿지 않는다 하여도 없어지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미쁘심은 불변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4절의 ‘사람’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2)하나님의 공의성(5-8)
5절: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절: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절: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절: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곳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의 당위성과 선을 이루기 위해 악을 행하자 하는 자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3.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9-18)
9절: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절: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절: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절: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절: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절: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절: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16절: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절: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절: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이 구절은 잘못된 죄론을 대표하는 구절입니다. 이 부분과 흔히 충돌된다고 하는 한 구절을 예를 들면 ‘창 6:9’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이 존재하기 이전 노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그 시대에 의인은 존재했습니다. 또 모세의 율법이 있을 때에는 율법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로마서에서 의인이 없다고 말한 이유는 그 시대에 진정 의인이 하나도 없음을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았을 때 구약시대는 다 죄 아래에 있는,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된 계시-신약-안에서 구약시대-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이전 어둡고 완전하지 않은 시대-를 바라보고 말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율법의 한계를 말하고자한 것입니다.
또한 이곳에서도 성경을 읽을 때에 역사적 관점과 시대적 정황을 이해하고 읽어야 바른 해 석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는 없다(19-20)
19절: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절: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 부분도 율법의 한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아니라 새 언약으로 주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바로 다음 구절에 나오는 말씀에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여기서 ‘우리’는 바울사도와 그 일행이 전한 복음을 믿는 교회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