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요일 5:13-21
주제 : 하나님 안에서 가지는 우리의 담대함과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죄를 짓지 않음에 관하여
구분 :
1. 하나님 안에서 가지는 우리의 담대함 (13-15)
2. 죽음에 이르는 죄가 아닌 죄를 지은 형제에 대한 간구 (16-17)
3.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누구든지 죄를 짓지 않는다. (18-21)
1. 하나님 안에서 가지는 우리의 담대함 (13-15)
요한은 이 서신을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 곧 아들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인 교회의 성도들에게 썼습니다. 그 목적은 그 믿음 안에 있는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들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와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깨끗하여졌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담대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담대함은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아들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뜻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하는 그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요 14:11-14)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요 15:7)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그 약속을 알고 굳게 믿는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 것들을 반드시 우리가 받는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한 대로 될 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막 11:23-24)
* 킹제임스 성경은 이 구절을 하나님(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아닌 아들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어떤 해석이 맞는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킹제임스 성경을 참조하여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새번역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서술한 이 부분의 하나님의 역사를 그저 하나님으로 뭉뚱그려 해석해 놓은 반면, 킹제임스는 이 부분에 대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하심과 중보자 되심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씀은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며, 또한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도록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의 안에서 가지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그가 우리를 들으시는 것이라. 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가 들으시는 줄을 안다면, 우리가 그에게 구한 요청들을 받은 줄도 아느니라.” - 킹제임스 성경
2. 죽음에 이르는 죄가 아닌 죄를 지은 형제에 대한 간구 (16-17)
16절과 17절은 좀 세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누구든지 어떤 교우(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 죄를 지었다는 것은 불의를 행했다는 것이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육신의 열매를 맺었다는 의미입니다.
2. 그것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가 아니면,
- 죄에 대해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죄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와 죽음에 까지는 이르지 않는 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에 처음 죽음에 대해 언급되고 있는 곳은 아담의 죽음입니다. 그 죽음은 무엇입니까? 곧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추방,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떠나 그와 항상 함께 잊지 않음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아담이 지은 죄는 무엇입니까? 바로 언약을 어긴 것입니다. 언약을 어긴 것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입니다.
율법도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이 율법을 어겼을 때, 이스라엘은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어떤 언약이 주어졌습니까?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 그를 부인하는 것. 우상을 섬기는 것. 이것이 죽음에 이르는 죄입니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에서 추방을 당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죽음인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여기서 특별히 우상에 대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맨 밑에 구절에서 우상을 멀리하라는 언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은, 죽을 죄(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짓지 않은 그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 이렇게 직접 주님을 부인하고 교회 안에 우상을 들이는 죄, 새 언약 시대에 옛 언약을 따라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거짓 복음을 전하는 일 등이 아닌, 믿음의 부족으로 인해 지은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간구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간구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간구입니다. 인간의 정에 이끌려 하는 간구가 아닙니다. 거룩한 사랑 가운데서 행하는 간구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는 형제가 죄를 지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베드로의 질문에 대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가 아닌 죄를 지은 사람은 당장에 교회에서 추방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회개가 없는 용서는 없습니다. 죄 지은 형제에 대한 간구는 바로 그가 회개토록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를 내려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에게 생명주시기를 구하는 간구입니다.
4. 죽을 죄가 있습니다. 이 죄를 두고 간구하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 하지만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가 있습니다. 이 죄를 두고 간구하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런 죄를 지은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에서 추방되어 죄와 죽음의 세력 아래로 내쳐져야 합니다. 물론 그를 위해서도 바른 복음을 전하고 그가 다시 주님을 바라보기를 소원하는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이 죄가 궁극적으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즉, 구원과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죄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자를 당장 사탄에게 넘겨주어서, 그 육체는 망하게 하고 그의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 5:4)
5. 불의한 것은 모두 죄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도 있습니다.
- 불의한 것은 모두 죄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도 있습니다. 이런 죄는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주님 안에서 거룩한 사랑으로 용서되어야할 죄입니다.
3.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누구든지 죄를 짓지 않는다. (18-21)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든지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 구절을 언뜻 보면 위의 구절과 충돌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죄는 다 불의입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죄를 짓는 사람을 온전한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합니다. 죄를 짓는 것은 주님을 통하여 거듭남을 부인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은 주님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를 짓는 그 순간에는 주님에게서 등을 돌린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그가 죽음에 이르는 그 죄를 짓지는 않았지만, 죄란 누룩처럼 그의 영을 좀 먹습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약 1:15)
하지만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 즉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때에는 주님이 그 사람을 지켜주시기 때문에 악마가 그를 해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데, 온 세상은 악마의 세력 아래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칫 죄를 범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그 참되신 분을 알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이해력을 주신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그 참되신 분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 분이 참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것을 기억하고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악마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특히,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로 이끄는 우상을 멀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