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첫째 부활과 사탄의 패망, 그리고 둘째 사망에 대하여
1. 천사가 사탄을 무저갱에 인봉함(1~3)
2. 첫째 부활(4~6)
3. 천 년이 찬 후 사탄의 행위와 패망(7~10)
4.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의 심판(11~15)
1. 천사가 사탄을 무저갱에 인봉함(1~3)
또 요한이 보니 천사가 무저갱(그리스어로 ‘아비소스’, 즉 ‘밑바닥이 없는 깊은 곳’을 일컫는 말)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았다 하였고 이 용은 곧 옛 뱀, 마귀, 사탄이라고 본문에서 풀어주고 있다. 이 용을 천 년 동안 결박(몸이나 손 따위를 묶음)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봉한 물건에 인장을 찍어 함부로 떼지 못하게 함)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마음이 흐려서 무엇에 홀림)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일 것을 예언하고 있다.
2. 첫째 부활(4~6)
요한이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였고 이것이 첫째 부활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되고 거룩한 것이며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릴 권세가 없으며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고 말하고 있다.
3. 천 년이 찬 후 사탄의 행위와 패망(7~10)
앞서 3절 마지막 부분에 말했던 것처럼 천 년이 찬 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서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곡과 마곡이란 정확한 뜻을 알 수는 없으나 앞의 문맥의 흐름상 땅의 사방 백성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혹당하여 모인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 곳은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밤낮 괴로움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4.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의 심판(11~15)
요한이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앞에 땅과 하늘이 피하여 간 데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죽은 자들이 큰자나 작은 자나 모두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있고 다른 책이 펴졌으니 이것은 생명책이라 말하고 있다.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에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사망과 음부(음녀. 음탕한 여자)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어 준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리라 선언하고 있다.